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동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갑자기 튀어나온 **, <br><br>오늘 국정감사장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게 있는데, 전혀 짐작조차 하실 수 없을 겁니다. <br> <br>Q. 뭘까요? <br><br>바로 야동입니다. 야한 동영상인데요. <br> <br>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요구한 국감 자료를 USB에 담아서 제출했는데요. <br> <br>여기에 야동이 들어있었습니다. <br> <br>Q.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네요.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거죠? <br><br>민주평통은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해 보겠다고만 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김영주 의원은 업무용 컴퓨터에 몰래 깔아놓은 야동이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를 USB에 담을 때 따라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국회에서 'n번방 방지법'을 통과시켜서, 불법 성적 촬영물을 저장만 해도 처벌받잖아요. 이에 따르면 처벌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. <br><br>김영주 의원은 해당 직원을 징계하라고 요구했고,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그러겠다고 대답했습니다. <br><br>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똘마니 설전'. 방송에서 똘마니라는 말 써도 되나요? <br><br>국어사전에 있긴 합니다. 범죄 집단에서 부림 당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인데요. <br> <br>'똘마니'라는 말 때문에 정치권에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한 게 시작이었습니다. <br> <br>Q. 김용민 의원은 조국 법무부장관 때 같이 법무부에서 일해서, 조국 키즈란 말이 나왔었는데, 이 발언을 보고 키즈 정도가 아니라 똘마니라고 비판한 사람이 있었던 거죠. <br><br>맞습니다. <br><br>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인데요. 들으신 발언 이후 김용민 의원을 조국 똘마니,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김 의원이 명예훼손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이 똘마니 설전에 양 쪽 모두 지원군들이 등판했다면서요? <br><br><br><br>우선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진중권 전 교수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요. <br> <br>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김용민 의원을 향해 스스로 아직 자기가 진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의문을 제기했고요. <br> <br>그러자 또다른 조국 키즈,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금 전 의원의 판단이 많이 아쉽다며 김용민 의원 편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당사자들의 설전도 계속됐는데요. <br> <br>진 전 교수가 김용민 의원이 사과하면 소송 취하를 허락할지 고려하겠다고 비꼬자 <br> <br>김 의원은 풋, 하고 맞받아쳤습니다.<br><br>Q. 똘마니라는 단어는 정치권에서 상대를 비하할 때 종종 사용돼 왔었죠? <br><br><br><br>네,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 2017년 친박계 의원들을 겨냥해 '8인의 똘마니'라고 했고요. <br> <br>천정배 전 민생당 의원은 10년 전 당시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를 비판하면서 "똘마니들의 충성영화를 보는 것 같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Q. 정치인이 범죄조직에서 쓰는 말을 입에 담는 건 이제 그만했으면 하네요. <br><br><br><br>네, 그래서 오늘의 여랑야랑은 '왜들이래'로 정해봤습니다. <br> <br>Q. 오늘 여랑야랑 소재가 야동과 똘마니였는데요. 정치권 수준이 좀 더 높아지면 좋겠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